CUZ는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소한 불편함을 주제로, 게임 컨셉의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하였습니다.
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순간들은 항상 재미로 가득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, 그와 같은 상황에서도 작은 웃음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은 조금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. 짜증과 웃음의 한 끗 차이에서 ‘피식’ 웃음을 지음으로써, 우리는 더욱 여유로운 마음으로 매 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
‘Scroll to start’는 미쳐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대책없이 벌어지는 불편한 상황을 총 4개의 게임 단계로 구성하고, 각기 다른 스타일의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하였습니다. 화면에 나타나는 타이포의 움직임, 색상, 애니메이션 배경, 기하학적 모양의 그래픽 등을 통해 각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. 이는 게임 속 미션과 장애물을 하나씩 해결해 가듯이, 우리 모두 각각의 상황들을 나름대로 즐기며 하나씩 넘겨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. 이와 같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접근과 실험으로, CUZ는 더 많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완성하고자 합니다.